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시장님. 저는 경기도에서 40년 정도 생활하다가 전원주택을 짓고 부모님 곁으로 생활 터전을 옮긴 사람입니다. 마음 따뜻한 고향인 공주로 와서 자부심이 많은데 최근 인터넷 신청 후 어려움이 생겨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달 전에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저를 포함한 7가구의 인터넷 신청을 한 후 오늘 kt담당자가 와서 증설하는데 1400만원의 비용을 내어야 인터넷을 설치할 수 있다하여 황당하여 글을 올립니다. 마을에 붙어서 골짜기를 따라 위로 올라간 지역의 7집입니다. 통신 전봇대설치비를 요구하는데 다른 지역과 차별적인 처사인 것 같아 너무 부당하여 글을 올립니다. 시내에 살고있었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설치할텐데 선로가 없다면 자비로 통신선로 깔고 인터넷서비스 받으라는 겁니다. 또한 자비 내고 설치한 후 다른주택이 들어와 선로 비용을 내지 않으면 이웃간에 소송도 걸릴 수 있다고도 하며, 비용이 너무 많이 나와 kt서는 설치 불가능하다 하였습니다. 5G시대에 전통과 교육의 도시 공주에 인터넷이 안되는 곳이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한국전력도 자신들이 전봇대 박고 전기 공급하는데, kt에서는 저희보고 전봇대박고 케이블비 내라 합니다. 참, 이래서 고향에 내려와 전원생활할 수 있겠습니까? Ebs교육방송도 못 듣고, 정보도 못 얻고...이래서 뒤쳐질 수 밖에 없나요. 경기도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을 충남 공주에서는 상식을 넘는 불평등한 차별을 당연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정말 화가 나고 황당하고 억울합니다. 이런 일들이 저희만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밥먹 듯이 쓰는 인터넷이 공주에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 것에 대해, 그래서 시민이 심하게 불편함을 받고 개인이 부담하기엔 어마어마한 비용 압박에 대해, 공주시에서는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떠한 대책이 있는지 김정섭시장님께 직접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