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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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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
환경/안전/교통 친일파의 잔재가 역사인가? 답변완료
  • 작성자 : 남**
  • 등록일 : 2019-07-29
  • 조회수 : 936
공주에 내려온지 5년이 조금넘었다. - 내 고향 공주에 내려온 지 5년이 조금 넘었다.
직장때문에 떠나 20여 년만에 돌아온 공주는
세계문화유산 지정으로 인해 예전보다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역사 문화의 고장으로 거듭나 있었다.
한번씩 나의 초대로 공주에 오는 지인들에게 공산성,무령왕릉, 곰나루,황새바위,우금티 전적지 등을 보여주면 그들도 매우 좋아하고 꼭 다음을 기약할 정도니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뿌듯할 수밖에.

그런데 우연히 불쾌한 사실을 마주 해야했다.
그토록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 밑에
대표적 친일파 박중양의 공적비가 있다는 말을 듣고
반신반의의 마음으로 공산성 전체를 샅샅히 뒤져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결국 나는 공산성 밑 시내버스 터미널 근처인 삼성전자 대리점 맞은편에서 그 몹쓸 망불비를 찾아냈다.
실로 기가 막힌 일이었다. 박중양이 누구인가?
일제강점기 출세욕에 변절한 친일파 박중양은 본인 스스로가 일본인이 되지 못한걸 한으로 여길만큼 태생적 친일파다.
이자의 악행은 역사관련 자료를 검색하면 확연한 사실이다.
물론 박중양의 공적비와 나란히 있는 나머지 비석들도 일제 강점기 시절 고위관료를 지냈던 자들이다.
공주시에 묻고 싶다. 역사문화 도시라고 자부하는 공주시는 나라를 망하게 만든 매국행위자들의 공적비도 추모하고 대대손손 기리게 해도 그냥 보고만 있어야 되는 것인지.
파괴하기가 어려우면 어디 창고 구석에라도 숨겨도 부족한 돌덩이를 주변을 정비하고 관리를 하겠다는데 도대체 무슨 정신들로 그러는건지?
권력을 가진 범죄자들의 비석까지 돈들여서 관리를 할만큼 역사의식,민족의식이 없는건가?

100여 년 전의 조선과 지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이 꽤나 비슷하게 흘러간다.
친일에 맞서 항일독립을 위해 싸웠던 그 정신은 어디에서 찾아야할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고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 된다.
적어도 우리고장 공주에서 부터라도 역사를 바로 찾고 기억하는 일을 소중히 다루길 간곡히 소망한다.
"친일파의 잔재가 역사인가?"에 대한 답변입니다.
문화재과 작성일 | 2019-08-01
○ 안녕하십니까?

○ 우리시 시정에 대하여 애정어린 관심과 시정참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귀하께서 문의하신 “친일파의 잔재가 역사인가?”라는 시장에게 바란다 게시글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공산성 아래(삼성전자 맞은편)에는 6기의 비석이 있으며 그중 2개의 “박중양”, "김관현“의 비석이 친일행적이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우리시에서는 친일행적이 있는 비석에 대하여 주요 친일행적 등에 관한 내용을 기재한 안내판을 세워 시민 모두가 올바른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자 합니다.

○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문화재과(840-8202)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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