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우성면 상서리뜰에서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고있는 40대 농부입니다.
주소지 이전을 아직 하지않아 공주시민은 아니지만, 3년전부터 이곳 비닐하우스를 구입하고 작목반에도 가입하여 주위 하우스 농가들과 열히 농사짓고 있었는데,
작년6월말부터 저희하우스 앞으로 진입로포장을 시작으로 바로 옆의 논에서 골재채취( 모래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업체 대표가 찾아와 차후 발생는 피해는 모두 보상해주겠다는 말에 믿고기다렸는데 지금까지 한푼도 받지 못하고 피해는 계속되고있습니다.
7월초 집중호우에 진입로에 있던 토관으로 유속이 느려져 하천수위 상승으로 하우스 침수피해를 당했고, 하우스 바로옆에서 모래채취중 지반침하로 하우스 일부가 주저앉았는데 복구하는데까지6개월이 걸렸지만 지금도 조금씩 지반침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5미터 사이를두고 드나드는 덤프들의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로 저는 골치가 아픕니다.
모래 한트럭이 나가려면 들어와 나가고, 그만큼의 땅을 메꿔야하기에 또 한트럭이 들어와 나가고. 만평이라는 땅에서 10미터가 넘게 모래를 채취하면 얼마나 많은 트럭이 지나가겠습니까.
이에 여기저기 자문을 구해본 결과 이업체는 제대로 공사를 진행중이지 않습니다.
엉터리 세륜시설로 농로는 더렵혀지고, 살수처리도 제때하지않으며, 야적장의 방진벽이나 방진망도 설치하지않고, 공사장 주위로 아무런 안전펜스도 없이 8개월이 넘도록 공사중입니다. 농로 바로밑으로 10미터가 넘는 깊이의 웅덩이가 있는데도요.
피해가 없기에 안지켜도 되고, 사고가 안났기에 안지켜도 되는 법은 없을겁니다.
피해가 예상되기에, 사고날 가능성이 있기에 최소한으로 지키라고 법이 있는데, 피해가 있음에도 계속되는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사고 가능성이 큰데도 아무런 안전장치를 하지않는 이 업체를 고발합니다.
담당자분께서는 한시라도빨리 현장에 오시어 확인하시고, 위반사항을 단속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주세요.
그리하여 다시는 이런 피해를 보는 농민이나 주민들이 없도록, 맘편히 농사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공주에서의 즐거웠던 학창시절의 추억과, 1년전 비닐하우스 화재로 힘들때 우성면사무소, 우성농협, 우성면 시설작목반 여러분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수 있어서 이곳에 오길 참 잘했다는 제생각이 변함없도록 도와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