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오랜만에 공주에 방문하여 백제문화제 관광을 하였습니다
야간조명도 예쁘고 다양한 행사가 있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미르섬 입장료를 성인 3000원 냈고 2000원 쿠폰이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요즘 지역행사시 입장료에 지역사랑상품권이 포함되어있어 지역상권살리기 하고있는곳이 많아 공주도 비슷하게 진행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입장권 뒤에는 '공주시 일원에서 사용가능'하다고 명시되어있었고 마침 행사장에서는 쿠폰을 쓰기 어려워 행사장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약국에 들러 쿠폰을 사용하려 했지만 해당약국에서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하셔서 공주시 일원에서 사용하능하다고 했는데 사용가능한곳이 따로 정해져있나 생각했고 정확한 사용처를 알기위해 콜센터로 전화해보니 당직실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당직실에서는 사용가능한 업체가 따로 있다고 하시면서 어떤분도 식당에서 쿠폰사용거절당하셨다는 전화를 하셨다고 말씀하셨고 사용가능업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업체확인 후 명단에 있던 근처 편의점에 방문하여 사용문의를 해보니 여기서도 사용불가하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저희가족은 총 2곳의 가게를 방문했다가 쿠폰사용을 거절당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쿠폰 뒷면에는 공주시 일원에서 사용가능하다는 안내사항만 믿고 행사장을 빠져나왔는데 너무 황당했습니다. 이렇게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다면 매표소에서 안내를 하셨거나 쿠폰뒤에 공주시 일원이라고 쓰질 말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홈페이지에 사용가능처를 보니 대부분 신관동 음식점이 올라와있었고 그업체들에서도 사용이 불가한 상황이라니..

도대체 업체들을 어떻게 확인하시고 명단에 올리셨는지 궁금합니다.

2000원은 소액이라 크게 생각하지않으실수도 있지만 즐거운 기억만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막바지에 기분도 상하고 이곳저곳 전화해보면서 소비자가 사용가능한 업체를 찾는 수고로움을 느껴야하는지

지역상권을 살리기위해 입장권에 쿠폰을 포함해서 판매하는 것까지는 이해할수있지만 이렇게 진행할바에는 그냥 입장료만 받는게 나을거같네요 백제문화제 진행기간에만 쿠폰사용이 가능하여 이 쿠폰은 사용하지 못할거같습니다.

마땅히 어디에 글을 적어야하는지 몰라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사용하지 못한 쿠폰은 환불진행해주시고 다음행사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