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김정섭 시장님,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을 위해서 노고가 많으십니다.

다름 아니라,
공주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 미흡하나마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익히 잘 아시겠지만, 공주시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북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강남북을 오가는 교량 수가 적어서 교통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래서 시 차원에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숙원사업으로 제2금강교를 추가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2금강교는 위치상 서쪽에 치우쳐 있어서, 서쪽 방면 거주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이동시간이 추가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쪽에는 백제 큰다리가 있는데 인접한 곳에 제2금강교를 만드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하간에, 공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심 교량이라고 할 수 있는 공주대교는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에 다니면서 보셨겠지만, 그야말로 교통정체가 극심합니다. 최근에는 세종시의 성장과 더불어 원도심에서 세종시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늘어서 교통체증은 더 심해졌고, 주말에 세종/대전 방면에서 왔다가 돌아가는 관광객들은 공주대교를 건너기 위해 긴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제2금강교를 이용한다고 해도 세종/대전 방향의 ‘금벽로’의 정체도 만만치 않고 공주대교까지는 3~4개의 신호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허비되는 시간은 비슷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출퇴근시간 및 주말을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제안을 드립니다.

공주시에는 공주대교, 백제큰다리 외에 세종/대전 방면의 소학동에 “신공주대교”가 있습니다. 현재 신공주대교는 위에 서술한 공주시의 출퇴근시간 및 주말 교통체증에 별 도움이 못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 신공주대교 남북단에 도로연결 램프(Ramp)가 설치된다면? 이 다리의 활용도는 순식간에 대폭 상승할 것입니다. 세종/대전/천안 방면을 오가는 차량들은 굳이 공주대교에서 신호대기하며 기다릴 필요없이 우측으로 빠져서 ‘창벽로’를 통해 ‘신공주대교’를 건너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공주대교의 교통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시민 차량들의 교통흐름도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제2금강교 건설보다 훨씬 더 적은 예산과 훨씬 짧은 공사기간을 통해서, 신공주대교의 활용성을 강화한다면, 대형 교량을 추가 신설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시장님께서 최우선의 관심을 가져주시고, 현장을 방문하셔서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