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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유적

남산리 입석
  • 소재지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남산 2리 송정골 103-11
  • 지정일1997-06-05
  • 규모높이 330㎝, 98㎝, 너비 115~150㎝, 두께 20~30㎝
  • 조성시기청동기 시대

소개

입석은 판석 형태의 거대한 자연석으로 공주 지역의 입석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입석은 본래의 몸체 부분으로 보이는 높이 약 330㎝, 너비 150㎝, 두께 약 30㎝ 되는 것과 높이 98㎝, 너비 140~150㎝, 두께 20~30㎝ 정도 되는 것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높이가 낮은 것은 오래 전에 본래의 몸체에서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 입석은 예전부터 마을의 수호신으로 숭배되었다. 현재 입석 앞 바닥면에 인위적으로 규격화된 2개의 대리석 판석을 깔아 놓아 유적으로서의 가치가 다소 훼손되었다. 이 대리석 판석은 음식 등을 진설해 놓고 치성을 드리기 위한 시설물로 판단된다. 남산리 입석을 대상으로 한 마을 단위의 행사는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을 즈음하여 소원을 비는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남산리 입석은 표면 상태로 보아 매우 오래된 것으로 보이며, 형태나 규모면에서도 선사시대의 닙석과 유사하다. 이 입석의 연대는 주변 일대에 청동기 유적이 산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청동기시대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