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보건
공주프르메요양병원 코로나 대처
답변완료
- 작성자 : 한**
- 등록일 : 2020-12-01
- 조회수 : 524
먼저 시장에게 바란다는 글을 쓰면서도 의문이 드네요 시장님이 이 글을 보시기는 하는건지..
다른 글 들을 보고 오니 답변을 보면 다 해당 부서에서 답변한 것 같고 아주 상투적인 답만 있네요.
대부분 상처받은 사람들이나 힘든일이 있는 사람들이 글을 쓰는데 정말 시장님께서 읽고 이 사태를 해결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엄마는 푸르메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계십니다 60대이시구요.
처음 월요일에 직원중에 확진자가 나와서 집에 오지못하시고 검사를 받으셨고 음성이 나왔지만 격리를 해야하신다고.. 그래서 처음엔 걱정은 되지만 코호트격리라 어쩔 수 없구나 하며 넘어갔습니다.
기사에선 2,3병동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했고 하루 하루 확진자는 계속 늘기만 해서 너무 걱정이 돼 보건소 여기저기에 통화를 했습니다.
보건소에선 2,3병동에 확진자가 나와 2,3병동 직원은 격리를 해야한다고 했고 코호트격리라 자가격리는 어려우시다 이렇게 답변을 해서 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랑 통화를 해보니 기사나 보건소의 말과는 완전 다른 상황이였습니다.
3병동 직원들은 검사후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다 집으로 돌아가서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고 2병동 직원 십여명만 남아서 밤낮으로 일을하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시고 계셨어요. 물론 바쁘시고 정신없어서 통화하기도 어려웠구요.
코호트 격리라는게 격리를 시켜두는게 아닌가요? 일을 시키기위해 병원에 남겨두는건가요?
아무리 의료진이 부족하고 음성판정을 받았어도 코로나확진자와 접촉을했고 매일매일 몇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백명이 넘는 환자들을 계속 살피고 위생이 제일 중요한데 환경이 열악해 씻는 것도 어렵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나이많은 환자분들만 계시는 요양병원인데 직원 환자 모두에게 문제가 되는 일인데 격리를 시키실거라면 처음부터 정말 격리만 시켜주시지 그렇게 고생하고 계실줄은 몰랐습니다.
환자들도 유스호스텔로 옮긴다고 화요일부터 들었는데 27일까지 다 옮긴다도 하더니 어제 밤에 통화로는 그마저도 아직 완전히 옮겨지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저희 가족들은 어머니가 매일 음성이라는 결과를 받고있어도 확진을 받을까 걱정이고 저렇게 고생하시다 없던 병도 생기실까봐 걱정입니다.
3병동 직원들은 자가격리가 가능하고 2병동은 왜 자가격리가 어려운건가요?
환자분들이 모두 이송되고 나면 직원들은 왜 병원에 격리가 되어야 하는건지 의문이들고요.
제발 빠르고 올바른 대처 부탁드립니다.
"공주프르메요양병원 코로나 대처"에 대한 답변입니다.
보건과
작성일 | 2020-12-08
안녕하십니까? 공주시 보건소입니다.
귀하께서 ‘시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제출하신 민원사항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11월 23일 저녁 7시 세종시 확진자가 푸르메 요양병원 2병동 직원이라는 연락을 받은 후 즉시 출장검사 지원팀을 꾸려 푸르메 요양병원 전수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검사 후 결과 통지 전까지 자가격리가 원칙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근무한 2병동 야간 근무조가 아닌 분들은 병원 내 대기 공간 부족으로 최소한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은 귀가 조치 후 자택 대기 안내하였습니다. 다음날 11월 24일 요양병원 2층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질병관리청 충청권질병대응센터, 충남감염병 관리지원단과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동일집단(코호트)으로 묶어 전원 격리 조치 결정으로 2층에 한하여 코호트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추가 확진자를 신속하게 선별하기 위해 유증상자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였고, 푸르메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 신속한 상황대응을 위해 푸르메요양병원 비상대책반을 구성하였습니다. 병동 내 밀집도를 낮춰 전파 방지를 하기 위해 임시격리시설로 공주 유스호스텔을 지정하였고, 의료진 수급관리, 방역 및 필요물품 파악, 배부, 유증상자 확인 및 환자 상태 파악 등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진이 부족한 상태라 당장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고, 타시군 지자체와 의사협회, 요양보호사협회 여러 단체에도 인력지원 요청을 하였습니다.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11월 27일 이동 가능한 환자 80명을 공주유스호스텔로 이송하고, 보건소 업무를 전면 중단하여 보건소 내 의료인력을 24시간 3교대 근무로 투입하였습니다. 그 외 이동이 어려운 환자 분들은 푸르메 요양병원 내에서 1인 1실 격리 중입니다. 푸르메 요양병원 내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하여 요양병원 1층 직원 2명 지원받아 투입하였고, 병원 측에 의료진을 위한 숙소를 제공하여 현재 4명 직원을 제외한 의료진은 숙소에서 출퇴근을 하며 시설격리를 하고 계십니다.
어려운 위기상황 속에서 푸르메 요양병원 집단감염사태 관련 제언을 주신 점 감사드리며, 시 방역대책본부에서는 비상한 각오로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하의 민원상담에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공주시보건소(041-840-8760)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