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인구감소지역 공주시의 평생학습관(영유아 프로그램) 운영 기준 개선 및 폐강 재검토 요청
답변완료
- 작성자 : 김**
- 등록일 : 2026-05-21
- 조회수 : 86
안녕하세요.
공주시에 거주하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시민입니다.
공주시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저출생과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체감하는 양육 환경은 여전히 매우 부족합니다.
공주에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문화센터 같은 민간 육아·문화 인프라가 거의 없고, 영유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육·문화 프로그램 선택지도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니라, 지방 소도시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사실상 거의 유일한 문화·사회 활동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평생학습관의 영유아 체육 프로그램인 ‘트니트니’가 정원의 70% 미달이라는 이유로 폐강되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12명 정원 중 7명이 신청했음에도 기준 미달이라는 이유로 개강조차 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더욱 의문인 점은, 프로그램이 개강한 이후에는 수강 인원이 50% 수준으로 유지되면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절반 이상의 참여 의사가 있었던 프로그램을 왜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공주처럼 영유아 인구 자체가 적은 지역에서 타지역과 동일한 기준으로 “정원의 몇 % 미달이면 폐강”이라는 방식만 반복한다면, 결국 지방에서는 어떤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인구소멸지역에서 수도권 기준처럼 운영하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점을 행정에서도 반드시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인구감소지역이라면 오히려 적은 인원이라도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는 방향으로 정책이 운영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출산 장려 정책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갈 곳은 부족하고, 부모들은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어렵게 신청한 프로그램마저 단순 기준만으로 폐강된다면 지방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박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이 아니라 일정 기간 단위로 모집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차수가 폐강되면 기존 신청 아이들은 다음 기수까지 몇 달을 기다려야 하고, 그마저도 신규 인원이 채워지지 않으면 다시 폐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구조라면 지방에서는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문화·체육 활동을 경험하기 어려워집니다.
더 아쉬웠던 점은 운영 측의 대응 방식입니다.
접수 마감이 당일 오전 10시 5분까지였는데, 폐강 안내 문자는 오전 9시 36분에 발송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추가 모집이나 홍보, 대체 운영 방안에 대한 노력 없이 기준 미달이라는 이유만으로 급하게 정리하려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시민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운영해보려는 노력”보다 “기준에 맞지 않으니 폐강한다”는 행정 편의적인 태도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번 일을 단순히 하나의 강좌 폐강 문제로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지방 소도시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실제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의 행정이 지역 현실과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청드립니다.
1. 이번 영유아 체육 프로그램 폐강 결정에 대한 재검토
2. 인구감소지역 특성을 반영한 영유아 프로그램 최소 운영 인원 기준 완화
3. 소규모 인원이라도 운영 가능한 방식 및 지원 대책 마련
4. 폐강 전 추가 모집 기간 연장 및 적극적인 홍보 노력 시행
5. 영유아 문화·체육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 마련
“아이를 낳으세요”라는 말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낳은 뒤에도 이 지역에서 잘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시민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주시가 진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지향한다면, 지역 현실에 맞는 유연한 운영 기준과 실질적인 양육 지원 정책을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검토와 개선을 요청드립니다.
"인구감소지역 공주시의 평생학습관(영유아 프로그램) 운영 기준 개선 및 폐강 재검토 요청"에 대한 답변입니다.
평생학습과
작성일 | 2026-05-29
1. 안녕하세요. 공주시정에 관심을 가지시고 소중한 의견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귀하의 민원 내용은 평생학습관 영유아 체육 프로그램(트니트니) 폐강 결정에 대한 재검토 및 운영 기준 개선 요청으로 이해됩니다.
2. 우리 시는 지역 주민의 양육 환경 개선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평생학습관을 통해 다양한 영유아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3. 공주시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은 모집 정원의 70% 이상으로 여름학기 ‘트니트니’ 프로그램은 정원 12팀(24명) 기준이며, 8팀(16명) 이상 모집되어야 개강이 가능한 과정입니다.
이번 모집 기간은 2026년 5월 6일부터 5월 15일까지 정규 모집을 진행하였으며, 모집 인원 미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5월 20일까지 추가 모집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종 모집 인원이 개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폐강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5월 21일 신청자분들께 안내 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4. 이번 폐강은 특정 프로그램을 임의로 제외하는 조치가 아니라,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과 교육의 질 유지를 위한 운영 기준에 따라 이루어진 사항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5. 다만, 귀하께서 말씀해주신 의견처럼 인구감소지역의 현실과 영유아 프로그램의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에 대해 보다 탄력적인 운영 방안과 시민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개선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6. 귀하의 질의에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평생학습과 평생학습진흥팀 담당자(☎041-840-8717)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